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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면 사람들은 먼저 머리속에 뇌종양 같은 나쁜 병이 생겼을까 봐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실제 두통은 수없이 많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서 사람들이 걱정하는 뇌질환은 그 원인 중 일부일뿐입니다. 따라서 두통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 의학의 발달로 많은 뇌질환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두통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사람들은 뇌 차체가 통증에 아주 민감할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가 아프면 뇌 속에 병이 생겼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 뇌 자체는 통증을 직접 느끼지는 못합니다. 머리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는 뇌가 아니라, 두개골의 피부, 혈관, 근육, 골막이나, 눈, 코, 귀, 부비동 같은 안면구조, 뇌저부위의 뇌막, 뇌신경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
두통의 원인은 아주 많아서 현재 300개 이상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는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염, 뇌막염 등 신경과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뚜렷이 뇌질환을 찾을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뚜렷한 두통의 원인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기질적인 뇌질환뿐 아니라 감기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 알코올 음주 등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통환자 중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런 것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합니다.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은 진단 및 치료방법과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잘 구별해야 합니다.
일차성 두통의 종류만성 지속성 혹은 반복성 두통의 가장 흔한 형태는 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일차성 두통인데 다음과 같은 두통이 여기에 속합니다.
ㆍ편두통
ㆍ긴장성 두통
ㆍ군발두통이차성 두통의 원인ㆍ두부외상 후에(머리를 다쳐서) 생긴 두통
ㆍ뇌종양이나 뇌혈관의 이상 때문에 생긴 두통
ㆍ약물 때문에 생긴 두통
ㆍ감염증이나 열성질환 때문에 생긴 두통
ㆍ안면부 질환(눈, 코, 턱의 병)때문에 생긴 두통 -
두통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면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찾거나 걱정되는 뇌질환의 여부를 정확하게 알려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같은 병이 있더라도 두통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고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뇌질환에 의한 이차성 두통인지 그냥 일차성 두통인지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흔히 두통의 부위가 부분적이면 그 부위에 질병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편두통 같은 일차성 두통에서도 국소적인 두통이 나타납니다. 또한 사람들이 걱정하는 바와는 달리 만성두통은 이차성보다는 일차성 두통일 때가 더 많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병력과 정확한 진찰로 이차성 두통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조금이라도 뇌질환이 의심되면 CT나 MRI등 적절한 검사가 필수적이다.위험한 뇌질환을 시사하는 두통 증상ㆍ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할 때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때려 맞은 듯이 아프다)
ㆍ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진다
ㆍ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행위 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ㆍ그전에 괜찮다가 50 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ㆍ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었을 경우
발열과 구토, 행동이상, 졸림, 의식소실, 기억력 감소, 운동 감각 이상 증상 시력 장애,
둘로 보임, 보행장애, 균형감 상실 -
머리가 한쪽으로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닙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만성두통의 대명사·편두통ㆍ반복적으로 재발되는 발작성 두통
ㆍ두통 발작 사이에는 전혀 증상이 없음
ㆍ두통이 시작하면 4 시간 ~ 72 시간 지속됨
ㆍ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게 아픔
ㆍ주로 한쪽에 치우쳐 두통이 나타남
ㆍ구역, 구토,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이 동반될 수 있음
ㆍ두통의 가족력이 있음만성두통의 대명사·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의 특성ㆍ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해 유발됨
ㆍ후두부나 목뒷쪽이 뻣뻣하게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됨
ㆍ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짐
ㆍ수주 또는 수년 이상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흔함
ㆍ진통제 남용은 두통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