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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이란?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 면역이상, 스트레스, 감염, 외부 환경에 대한 과민반응, 그리고 알레르기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심한 가려움증을 가지는 만성·재발성의 피부질환입니다. 대개 영유아기 때부터 시작되며, 환자의 50%정도가 1세 이하 때 발생하고, 5세 이하에서 80%정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병변이 생기는 부위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로 영유아 때는 얼굴, 머리, 팔, 다리의 바깥쪽에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범위가 줄어들어 팔다리의 안쪽에 많이 생깁니다

  • 증상과 진단 ?
    심한 가려움, 만성·재발성 피부염, 피부의 상태, 가족의 아토피 질환의 병력, 태열의 병력, 과도한 땀 및 털로 된 옷 등에 의한 가려움, 음식물 부작용, 재발성 피부 감염증, 정서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피부염의 악화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역시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피부 가려움은 특히 밤과 새벽에 심해지는데, 이로 인하여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친 피부를 가진 아이가 피부를 긁는다" 면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 아토피 피부염을 왜 치료해야 하는가 ?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기저귀 발진, 습진, 눈 밑의 주름, 입술 염증, 물사마귀 등 다른 피부질환이 잘 발생됩니다. 또 가려움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안정감이 없어지며, 학습에도 지장을 주어 성적 저하 등이 생길 수 있고, 따돌림이나 놀림을 당하기도 하여 피해의식을 갖게 되며, 외모에 신경을 쓸 때쯤 되면 정신적 타격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 피부가 딱딱해져서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가려움 등의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 더욱더 긁게 되고 악화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 언제, 어떻게 치료하는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고 조절하는 병입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완치"는불가능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그때까지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피부를 긁거나 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는 약물 치료를 하고, 그 외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라고 하겠습니다.

    흔히 병원에서 장기적으로 약을 먹으라고 하면, 혹시나 아이의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들을 하시게 되는데, 부작용 없이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먹일 수 있는 약들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임의로 약물을 사서 먹이는 것은 금하셔야 하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아토피 피부염이 음식과 관련이 있는가?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흔하게는 메밀, 계란, 게, 우유, 새우, 밀가루, 돼지고기 등이 있지만, 사람마다 원인이 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음식이 모두에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이 그 환자에게 원인이 되는가를 찾기가 쉽지 않고, 또 원인이 되는 음식을 찾았다고 하여도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심하게 가려웠다"는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거나 원인을 찾는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주의사항은?
    과도한 더운 자극이나 차가운 자극을 피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의 습도에 영향을 주며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나 환경은 가급적 피합니다.

    ㆍ더운 물로 씻는 것
    ㆍ목욕을 자주 하는 것
    ㆍ강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
    ㆍ털이나 나일론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
    ㆍ먼지나 더러운 것으로 피부가 오염되는 것
    ㆍ나일론으로 만든 베개나 매트리스 덮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ㆍ너무 꼭 조이는 의복
    ㆍ피부와 접촉하는 부분이 거친 의복
    ㆍ풀을 먹여 빳빳한 의복 등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피하십시오.
    ㆍ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제품 의류가 좋습니다.

  •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을 할 때 미지근한 물로 하시고, 비누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마시고, 때밀이 수건 등으로 때를 밀지 마십시오. 비누를 사용할 때에는 가능한 한 보습 효능을 가진 비누를 사용하는데, "하얀 비누"가 모두 보습비누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보습효능을 가진 비누는 겉포장에 "보습비누"라고 적혀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도우브" 같은 것입니다. 몸에 묻은 물기는 타올로 문질러서 닦지 말고, "살살 찍어내는" 방법으로 닦아내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줍니다. 보습제는 여러 가지 제품이 있는데 제품마다 성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아이에게 맞는 제품 <안 맞은 것은 바르면 더욱 가려워집니다>을 찾도록 하는데, 상품의 성분 표시를 보셔서 알코올 또는 에탄올이 적게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십시오. 보통은 끈적거림이 있기는 하지만 바셀린이 좋습니다.
  • 피부염증은 즉시 치료합니다.
    피부의 염증은 가려움을 더욱 심하게 하여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 약을 조심합니다.
    아무 약이나 함부로 바르면 피부가 손상되며 특히 대부분의 피부 질환제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바르면 몸이 붓고 속이 쓰리며, 피부염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효과가 좋다고 처음부터 강도가 센 약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은 물론,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게 되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주치의와 의논하여 치료하도록 하십시오.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아이의 피부가 평소보다 거칠어졌거나 가려워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곧 바로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